키토제닉 가이드 - 살이 찌는 원인, 탄수화물과 인슐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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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에 비만의 공포가 서구를 휩쓸면서 저지방 식품이 여기저기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지방을 적게 먹으면, 포만감을 느끼기 위해 탄수화물을 더 섭취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있나요? 인류 역사에서 재앙에 가까운 질병인 비만과 당뇨가 시작된 것이 바로 이 시기 부터입니다. 지방을 가장 무서워한 나라인 미국이 영향을 가장 크게 받았고, 현재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비만이 심한 나라입니다. 오늘날 자연적인 지방을 포함한 진짜 음식을 두려워했던 것은 큰 실수였다는 것이 명확해 졌습니다.

 

 

 

인슐린이 우리 몸에서 하는 역할

우리 몸은 체내 혈당농도와 반응하여 췌장에서 두 가지 호르몬, 인슐린과 글루카곤을 생성합니다. 혈당 수치가 높아지면 인슐린이 분비되어 혈당을 낮춥니다. 반대로, 혈당 수치가 낮아지면 글루카곤을 분비하여 혈당을 높이게 됩니다. 이렇듯 우리 몸은 호르몬을 분비하여 몸의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노력합니다. 그렇다면, 분비된 인슐린은 우리 몸에서 어떤 역할을 할까요?

 

첫째, 에너지원 생성을 위한 키

우리가 식사를 통해 탄수화물(당)을 섭취하게 되면,인슐린은 혈중의 당을 세포 안으로 넣어주는 촉매 역할을 합니다. 각 세포에는 인슐린과 반응하는 수용기가 있어서 인슐린과 결합하면 당분을 세포 안으로 받아들입니다. 이후 세포는 들어온 당분을 이용하여 에너지(ATP)를 만들게 됩니다. 인슐린은 이와 같이 당분을 에너지로 쓰게 만듦으로써 혈중의 당을 소모시킨다고 이해하면 됩니다.

 

둘째, 글리코겐 형태로 근육 및 간에 저장

인슐린은 남는 당분을 간과 근육에 글리코겐(Glycogen)이라는 형태로 저장하도록 합니다. 인슐린은 동화호르몬(여러 개로 쪼개진 요소를 뭉쳐 더 큰 형태로 바꾸는 호르몬)으로 분류되는 이유입니다. 이렇게 저장된 글리코겐은 근육에서 바로 에너지로 사용되거나, 우리가 섭취된 에너지가 부족할 때 꺼내 쓰게 됩니다. 쉽게말하면 에너지 저장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슐린은 우리 몸에서 당분을 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필수적인 촉매이면서 동시에 여분의 에너지를 저장하는 일꾼 역할을 하여 우리 몸의 항상성을 높여줍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 몸에 너무 많은 인슐린이 분비될 경우에 발생합니다!

 

 

 

살이 찌게 만드는 원인은 인슐린!

우리 몸은 저장된 지방을 활용하기 보다는 현재 남아도는 당을 사용하게 됩니다. 인간은 지방과 당분 중 혈중의 당을 먼저 소진하도록 진화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만약 삼시세끼 밥, 빵 및 설탕가공품을 먹어주게 되면 인슐린이 항상 우리 몸에 많이 존재하게 되고, 우리 몸이 지방을 태울 기회는 오지 않습니다. 우리가 살을 뺄 때 아무리 운동해도 잘 안빠지는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입니다.

 

우리가 너무 많은 탄수화물을 섭취하게 되면, 우리 몸은 혈당을 떨어뜨리기 위하여 많은 양의 인슐린을 분비합니다. 이런 현상이 만성적으로 일어나게 되면, 우리 몸의 세포는 인슐린을 활용하여 에너지를 내는 것에 대해 둔해지게 됩니다. 즉, 인슐린이 에너지 사용 촉매제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인슐린 저항성으로 발생하는 당뇨병을 제 2형 당뇨라 일컫습니다.

 

인슐린은 남는 잉여 당을 지방으로 저장합니다. 사람이 활동을 통해 소모하는 칼로리는 한계가 있습니다. 제 2형 당뇨병으로 인해 혈당의 에너지 사용이 줄어들게 되면 우리 몸은 잉여 당분을 저장하도록 합니다. 그러나 간과 근육에 저장할 수 있는 글리코겐의 양이 가득차게되면, 인슐린은 혈중에 초과되는 당을 우리 몸 속의 지방으로 변환하여 저장하게 되고, 간과 근육 뿐 아니라 내장에도 이러한 지방 저장이 일어납니다. 이는 비만, 고지혈증, 고혈압, 심장질환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가능성을 높이며, 이를 현대의학에서는 대사 증후군이라 합니다.

 

 

 

높은 인슐린 VS 낮은 인슐린

 

소화가 되는 모든 탄수화물은 장에서 단당류로 분해됩니다. 당은 그 후에 피로 흡수돼서 혈당을 높입니다. 이것은 지방을 저장하는 호르몬인 인슐린의 생성을 증가시킵니다.

 

인슐린은 췌장에서 생성됩니다. 많은 양이 있으면 지방의 연소를 막고 과도한 영양분을 지방 세포에 축적합니다. 시간이 좀 지난 후에(몇 시간 후에) 혈중에 영양분이 부족해지면 배고픔과 단것이 당기는 느낌이 생깁니다. 보통 이 시점에서 사람들은 다시 뭔가를 찾거나 먹습니다. 이것이 다시 반복되면서 살이찌는 악순환이 계속됩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탄수화물을 적게 섭취하면 더 낮고 안정된 혈당, 더 낮은 인슐린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는 저장된 지방을 꺼내는 것을 증가시키고 지방의 연소를 증가시킵니다. 특히 복부 비만을 가진 사람들에서 지방의 감소로 이어지면서 살이 빠지게 됩니다.

 


지금까지 인슐린이 우리 몸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우리 몸의 인슐린은 우리 몸의 항상성을 높여주는 아주 중요한 호르몬입니다. 하지만, 그 분비가 과할 경우에는 위에서 언급한것과 같이 여러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 때문에 저탄고지(LCHF) 또는 키토제닉 다이어트에서는 탄수화물(당)의 섭취를 제한하여 인슐린의 분비를 줄이거나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탄수화물(단당류)의 섭취를 줄이고, 지방의 섭취를 늘려 인슐린 분비를 낮추고 지방의 대사를 올려야 살이 빠지게 된다는 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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