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1억명 유튜브 스타 퓨디파이(PewDiePie), 어떻게 세계 최고 연봉 유튜버가 됐을까?
- 핫이슈
- 2020. 3. 28. 08:48
1억명 이상의 구독자 수와 100억건 이상의 조회를 자랑하는 ‘퓨디파이’는 2013년부터 유튜브에서 가장 많은 구독자수 1위를 차지했으며 올리는 영상마다 하루에 100만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유튜버 스타입니다. 그는 스웨덴 예티보리 출신의 20대 남성으로 게임 방송을 통해 세계 각국의 팬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5년에 이어 2016년에도 전세계의 유튜브 1인 방송자 중 가장 큰 연봉을 벌어들여 유튜브의 신화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2010년 4월경 첫 유튜브 채널을 만들었으며, 초창기엔 무편집 업로더로서 영상을 올리는 등의 활동을 주로 했습니다. 그러던 와중 2011년 상반기 페눔브라 오버쳐 플레이 영상의 코믹한 반응이 화제가 되어 TV에 방영되면서 이 때를 기점으로 그의 이름이 인터넷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이후 호러 게임 웹캠 실황 영상을 올리며 인기와 인지도가 급상승하게 되는 슈퍼스타가 되었습니다.
최근 퓨디파이는 케이팝에 대한 호의적인 평가로 한국에서도 인지도를 얻고 있습니다. 특히나 그는 K팝 스타 중 가수 방탄소년단을 게이가 될 정도로 좋아한다며 호감을 표시하는 영상을 만들어 올리면서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유튜버 퓨디파이의 한달 수익과 연봉
본명이 ‘펠릭스 아르비드 울프 셸버그’인 퓨디파이는 2009년 ‘PewDiePie’라는 이름으로 유튜브에 게임영상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초창기의 퓨디파이는 여느 유튜버들과 다르지 않았지만 그의 방송은 서서히 유명세를 타게 되면서 2012년에는 200만명의 구독자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는 유튜브에 집중하기 위해 기술경영학을 공부하던 대학마저 중퇴하고 미국의 MCN사업자 메이커스튜디오와 계약을 하게 되었으며 퓨디파이의 구독자수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했습니다.
2013년에는 무려 1400만명의 구독자수를 달성하면서 유튜브 유명인사 스모쉬와 제나 마블스를 제치고 유튜브 구독자수 1위를 차지하게 되었고 한달에 100만명 이상의 시청자들이 퓨디파이 채널을 새로이 구독했으며 총 조회수는 무려 13억이라는 폭발적인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퓨디파이가 지금까지 업로드한 영상의 개수는 약 3000개 이상인데 시청자수는 영상에 따라 크게 다르며 하고 광고 클릭율 또한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한달 수익과 연봉 또한 큰 폭으로 변하게 됩니다. 정확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퓨디파이의 한달 평균 수익률은 5000만원에서 10억원 정도이며 연봉은 7억에서 110억원 정도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기 비결
컴퓨터를 구입하고 집세를 내는데 돈을 모두 쏟아 부었던 퓨디파이는 유튜버로 활동하기 시작하고 1년동안은 별다른 수익이 없어 바람에 한국식으로 표현하자면 맨 밥인 소스없는 스파게티면 만을 일주일 내내 먹고 지내기도 했지만 자신을 기다리는 시청자들을 위해 꾸준하게 영상을 업로드 했다고 합니다.
게임방송에서 볼 수 있는 각종 리액션을 최초로 만들어낸 그의 인기비결은 익살스러운 농담과 게임 속 캐릭터나 사물에 별명을 지어 불러 상황극을 하는 등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다양한 재미를 선사할 뿐만 아니라 게임 진행이 매끄럽고 시청자들과 지속적으로 진솔하게 소통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그는 자신의 팬들을 ‘Bro’라고 부르며 항상 주먹을 뻗어 ‘Bro Fist’라고 외치며 방송을 마치는 센스를 보여줍니다.
그가 하는 게임의 장르는 다양합니다. 유명한 게임들 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인디 게임들도 진행하곤 하는데, 인디 게임들은 퓨디파이의 영상을 통해 인기가 급상승하기도 합니다. 또한 그의 엄청난 인기로 인해 게임이름과 등장캐릭터, 레벨 디자인 등을 팬들의 의견을 반영해 퓨디파이가 직접 제작에 참여한 모바일 게임이 출시되기 도했습니다.
한 번 동영상이 업로드되면 기본적으로 조회수가 500만을 훌쩍 넘기는 위엄을 보여줍니다. 예전에는 주로 호러 게임을 하였지만, 지금은 여러 장르의 게임을 하고 중간중간 게임이 아닌 것(?)의 실황을 올리기도 합니다. 실황 내내 쉴새없이 떠들며, 재미있는 상황극 및 입담, 팬들과의 적절한 소통도 그의 인기에 한몫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팬미팅을 영상채팅으로 진행할 정도이고 그가 올리는 실황 영상에는 자신의 얼굴을 웹캠으로 찍은 것도 같이 올라오기 때문에 리액션을 게임 화면과 함께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어떤 게임이든 공략을 보지 않고 무작정 부딪혀 보는데 참으로 웃기고 코믹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편집을 많이 할 수도 있을 텐데 자신의 허점을 매번, 별 부담없이 보여주는 솔직함이 인기의 비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선활동
퓨디파이는 다양한 자선활동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구독자수 천만명을 돌파한 기념으로 25만달러를 목표로 한 ‘Water Campaign’모금행사를 진행했는데, 실제 모인 최종금액은 자신의 적선금을 포함해 약 45만 달러라고 밝혔으며 전액을 기부하는데 사용했습니다.
또한 2012년 온라인 콘테스트 'King of the Web'에 참여하여 획득한 모든 상금을 'World Wildlife Fund'에 기부하였으며 유튜버로 활동하기 시작한 초기에는 'St. Jude Children's Research Hospital'에 적선활동을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튜브 방송 때문에 일어난 에피소드
그는 유튜브 방송 도중 집에서 쫓겨나 새로운 집으로 이사하기도 했습니다. 과거 퓨디파이는 촬영도중 한 남성이 집에 찾아와 욕을 퍼부었고 이는 알고 보니 자신이 거주하고 있던 집 주인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거실은 방음이 잘 되지 않았던 터라 함께 영상을 촬영하던 남자인 친구와 애정행각을 벌였던 것이라고 생각한 집주인이 직접 찾아와 게이라고 부르며 바로 다음날 사전공지없이 집에서 나가라는 통보를 했다고 합니다.
당황스러웠던 것은 통보 이후 소음 컴플레인 통지가 들어왔고 통지서에는 소음이 발생한 시간이 오후 4시였음에도 불구하고 심야라고 쓰여 있었으며 그 소음을 반사회적 행위라고 했다”라며 “조용히 해달라는 컴플레인을 받았더라면 거실에서 다시는 촬영하지 않았을텐데, 우리는 컴플레인 하나 받자 마자 쫓겨났고 이 상황에 대응하려 했으나 그냥 이사를 갈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하고 내가 원하면 이집을 살수도 있지만 필요없다”고 영상을 통해 털어놨습니다.
반유대적주의 이미지와 인종차별 논란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던 퓨디파이의 영상에서 어느 날 한 남성이 예수 복장을 하고 나와 “히틀러가 한 일은 절대 잘못된 것이 아니다”라고 외치기도 했으며 또 다른 영상에서는 한 남성이 “모든 유대인에게 죽음을”이라는 글씨가 적혀 있는 팻맛을 들고 있습니다. 이 영상은 삭제 전 2,300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2016년 8월 이후에만 반유대적주의 이미지를 9건의 동영상에서 노출켰다는 월스트리트 저널의 보도에 의해 큰 논란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반대주의와 인종차별 논란으로 인해 유튜브는 우선광고 프로그램에서 퓨디파이를 제외했으며 그의 프로그램인 ‘스케어 퓨디파이’ 두번째 시즌을 취소했습니다. 또한 퓨디파이와 제휴해 플랫폼회사를 만들고자 계획했던 메이커스튜디오는 ‘그가 올린 동영상은 부적절했으며 그와의 제휴를 중단한다’고 발표했 했습니다.
이런 논란에 퓨디파이는 단지 재미삼아 한번 했던 것일 뿐 반유대주의를 지지하지 않는다며 “의도했던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농담이 모욕적이었다는 것은 이해한다”고 영상을 통해 사과의 말을 전했지만 이로 인해 2017년에는 약 131억원의 수익을 올려 유튜버 연봉 순위 6에 그치게 되었습니다.
여자친구 또한 유튜버스타
그녀의 여자친구는 ‘마르지아 비소닌’으로 패션관련 컨텐츠를 올리는 패션 유튜버입니다. 그는 퓨디파이의 팬들 중 한 명이었지만 퓨디파이에게 먼저 팬레터를 보내면서 인연이 시작되어 연인관계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녀의 구독자수는 약 600만명으로 퓨디파이 여자친구로써 가 아닌 그녀만의 진행능력과 패션센스 그리고 뛰어난 미모로 인기를 얻었으며 현재 유튜브에서 가장 유명한 커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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